발레로 복근 만들기, 이게 되네?
단숨에 대세 아이돌로 떠오른 르세라핌의 일본인 멤버 카즈하. 아이돌 데뷔 전까지 네덜란드에서 발레를 전공했다는 독특한 이력이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카즈하의 탄탄한 근육질 체형과 파워풀한 댄스 실력이 오랜 발레 경험에서 비롯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는 실제로 발레가 근력과 체력 강화 등의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몸의 모든 근육을 사용하는 전신 운동인 만큼 군살 없이 탄탄한 몸매를 만들기에도 효과적입니다.
15년 발레 경력인 카즈하가 매일 하고 있다는 복근 운동.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단계를 나누어 <발레핏>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매트에 누워 파세(passé) 반복하기
매트에 반듯하게 누워 양다리는 허벅지부터 발끝까지 쭉 펴고, 팔은 앙 아방(an avant)으로 준비해 주세요. 오른쪽 발끝으로 왼쪽 다리를 쓸 듯이 발목과 다리를 스쳐 왼 무릎에 붙입니다. 삼각형 모양으로 보이는 이 자세를 파세(passé)라고 하며 영어로는 pass'지나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때 오른쪽 발은 발목부터 턴 아웃이 되게 하고 왼쪽 다리는 움직이지 않도록 힘을 줍니다. 그대로 다리를 쭉 펴 준비 자세로 돌아온 후 왼쪽도 반복해 주세요. 좌우 한 세트 8회 반복합니다. 동작이 익숙해졌다면 다리를 45도로 들어 올려 하복부에 힘을 주고 8세트, 더 높은 강도를 원한다면 상체도 들어 상복부에 힘을 주고 배꼽을 바라보며 8세트 진행해 주세요.
이 자세는 고관절을 유연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허리와 배에 힘이 들어가므로 탄탄한 라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V자세로 앙트르샤(Entrechat)
앙트르샤(Entrechat)는 이탈리아어의 '엮어 짜다', '땋다'라는 의미의 intreciarre에서 파생된 프랑스어입니다. 발레에서는 공중에서 양발을 여러 차례 교차해 마주치게 하는 모습이 무언가를 엮어 짜거나 땋는 모습과 흡사해 앙트르샤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매트에 앉아 손은 뒤쪽으로 가볍게 짚고 중심도 약간 뒤쪽으로 옮겨줍니다. 다리는 허벅지부터 발끝까지 쭉 펴 45도 위로 올리며 포인 해주세요. 양발을 가위질하듯 앞뒤로 교차시킵니다. 좌우 교차를 8회, 총 3세트 해주세요. 발끝까지 힘을 주고, 등이 굽지 않도록 복근과 괄약근에 힘을 줘야 덜 힘듭니다. 더 높은 강도를 원한다면 다리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진행해 주세요.
이 동작은 윗배와 아랫배 전체에 힘이 들어가 뱃살이 빠지고 배의 근력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허벅지 안쪽 근육에도 힘을 주기 때문에 허벅지도 슬림 해집니다.
앙 아방(an avant)으로 허리 트위스트
두 다리를 세우고 앉아서 상체를 곧게 폅니다. 팔은 가슴 앞으로 동그랗게 모아 앙 아방(an avant) 해주세요. 앙 아방이란 '앞에서'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연음법칙 때문에 '아 나방'이라고 발음이 됩니다. 양팔을 가슴 높이보다 약간 아래에서 둥글게 모은 자세이며 어깨가 말리지 않도록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배에 힘을 주어 상체를 뒤로 젖히고 숨을 내쉬면서 왼쪽으로 트위스트 후 정면, 오른쪽으로 트위스트 후 정면을 봐주세요. 연결 동작으로 8회 3세트 진행합니다.
허리 트위스트는 옆구리의 외복사근을 비틀어 뱃살을 빼는 운동으로 배와 옆구리, 등까지 자극해 상체 전체의 근력이 강화되어 11자 복근을 만들 수 있습니다.
국내외 연예인들의 발레 사랑은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실제로 많은 연예인들이 발레로 몸매를 관리하고 있으며 몸매 관리에는 발레만한 운동이 없다고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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