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군살 제거, 발레 스트레칭 3가지
얼마 전 유니버설발레단 수석 무용수 강미선이 세계 무용계 최고 권위의 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에서 최우수 여성 무용수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국인으로는 다섯 번째, 아들을 둔 발레리나 워킹맘으로서는 최초로 수상한 쾌거를 이룬 겁니다. 강미선 발레리나는 육아와 발레를 겸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발레 덕분에 육아 스트레스가 풀렸다고 말합니다.
그래서인지 일반인 중에서도 산후다이어트로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는 발레핏을 찾는 이들이 늘었습니다. 발레 스트레칭을 하면 혈액순환을 도와 몸의 붓기를 빼주고, 정서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어 산후우울증이 예방에 효과적이라는데요, 이번 <발레핏> 에서는 아름다운 몸매를 꿈꾸는 여성들을 위해 옆구리의 군살을 제거하는 동시에 라인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허리 스트레칭 3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이드 옆구리 스트레칭
왼쪽 다리는 안으로 접고 오른쪽 다리는 길게 편 상태에서 손은 알롱제 자세로 준비해 주세요. 알롱제(allongé)란 영어의 long의 의미로 '늘인','연장된'이라는 뜻이며 손끝을 양옆으로 길게 늘리는 자세를 말합니다.
호흡하며 오른팔은 자연스럽게 아래로 내리고, 왼팔은 큰 포물선을 그리며 옆구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상체를 오른쪽으로 기울여주세요. 이때 상체가 많이 내려가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등이 굽지 않도록, 왼쪽 골반이 딸려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옆구리에 힘을 주어 상체를 세워주세요. 5회 반복 후 반대쪽도 똑같이 진행합니다.
허리 트위스트 스트레칭
허리 트위스트는 운동을 처음 하는 사람도 쉽게 효과를 볼 수 있는 운동으로 옆구리의 외복사근을 비틀어 배와 옆구리, 등까지 자극해 상체의 라인이 다듬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앉아서 다리를 쭉 펴고 허리를 바르게 세웁니다. 오른쪽 무릎을 세우고 오른 방향으로 상체를 트위스트 해주세요. 뒤에 있는 손은 자연스럽게 아래로 내리고 왼팔은 앙오를 만들어줍니다. 앙오(en haut)란 '높은','위에서'라는 뜻으로 발레에서는 동그랗게 만든 팔을 위로 올리는 동작을 뜻합니다.
시선은 자연스럽게 뒤를 봐주세요. 8초 유지 후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반대쪽도 똑같이 해주세요. 좌우 5세트 반복합니다.
앙오(en haut)로 사이드 스플릿
무릎을 펼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다리를 옆으로 벌려 발끝은 포인(pointe)하고 팔은 앙오로 준비합니다. 앙오(en haut)의 바른 자세는 양팔을 올려 두 팔이 머리 앞쪽에 위치하며, 손바닥은 앞쪽에서 보이지 않게 이마 쪽을 향하게 하여 곡선을 만들어주는 자세입니다. 이때 어깨가 따라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천천히 호흡하며 시계 추처럼 상체를 오른쪽으로 숙였다 올라오고, 다시 왼쪽으로 숙였다 올라옵니다. 좌우 5세트 진행해 주세요. 골반을 바르게 세운 상태에서 경추와 흉추를 유기적으로 움직이는데 집중합니다.
척추의 좌우 균형이 잡히고 척추 관절이 유연해지는 효과가 있으며, 외복사근과 내복사근을 움직여 허리선을 가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출산 후 몸매를 잡는데도 효과적인 발레핏 스트레칭, 처음엔 어려워 보여도 차근차근 꾸준히 실시하면 어느새 라인이 바뀌어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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